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출입이 전면 통제됐던 경기북부 민통선지역의 출입이 13일부터 영농은 전면, 안보관광은 부분 허용됐다.
지난달 23일 포격 도발이 있은 지 20일만이다.
관할 군(軍)부대와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부터 파주와 연천 등 경기북부 전 지역에 걸쳐 영농을 목적으로 한 민통선 지역의 주민 출입을 전면 허용했다.
군은 또 임진각 일대 안보관광지 가운데 경의선 도라산역~제3땅굴 코스의 관람을 허용했다.
그러나 나머지 도라산.태풍.열쇠전망대 코스는 관람객의 안전을 이유로 당분간 출입 통제가 유지된다.
군 관계자는 "민통선 안보 관광지 가운데 포격 가능성이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관광객의 출입을 부분적으로 허용했으며 도라산전망대 등 표적이 될 수 있는 곳은 통제가 계속된다"며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영농활동을 위한 출입은 모두 허용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통선 바깥 지역에 있는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폐쇄 12일만인 지난 5일 다시 문을 열었다.
한편 군대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직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민통선 출입을 전면통제해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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