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는 지난 10일 열린 ‘세계인권선언 기념식’에서 일부 수상자들이 ‘인권위는 수여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며 수상을 거부하며 권위에 상처를 받았다. 인권위가 위촉한 전문ㆍ자문ㆍ상담 위원 등 68명이 동반 사퇴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인권위가 그동안 우리 사회 민감한 인권 사안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왔지만 현병철 위원장의 취임 이후 안팎의 비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위원 동반사퇴와 수상거부로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인권위의 현주소를 취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무사 민간인 사찰, 그날의 진실’이라는 부제로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 등이 제기한 기무사의 민간인 사찰 의혹도 짚어본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은 작년 8월 “국군 기무사가 민간인에 대한 불법사찰을 자행했다”면서 기무사 소속 군인의 수첩 등을 증거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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