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서울외곽순환도로 밑 화재, 차량 39대 '불에 타' 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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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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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은영 기자)13일 오후 10시 32분께 경기 부천시 원미구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동IC 입구 건강사거리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유조차에서 발생한 화재가 1시간 40분만인 14일 오전 12시11분께 완전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트럭 9대, 승용차 5대, 탱크로리 3대가 전소되는 등 차량 39대가 불에 타고 컨테이너 박스 8동이 반소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총 45대의 소방차와 200여명의 소방대원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불은 1시간 40분만인 14일 오전 12시11분께 완전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하자 13일 오후 10시46분께 광역1호를 발령했으며, 55분께 광역 2호를 발령했다.
 
 이날 화재로 서울외곽순환도로 하부가 일부 파손됐으며, 한국도로공사는 현재 양방향을 전면 통제하고 보수공사를 벌이고 있다.
 
 부천소방서 관계자는 “유조차 밑에서 원인불명의 불이 발생해 자체 불길을 잡으려했지만 불이 옮겨 붙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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