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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다롄서 한국 전통음식의 밤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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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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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다롄서 한국 전통음식의 밤 행사

중국 동북 3성 경제거점으로 떠오른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 14일 한국 전통음식을 홍보하는 '한국 전통음식문화의 밤' 행사가 열려 중국인들의 미각을 사로잡았다.

   이날부터 15일까지 이틀간 다롄에서 개최되는 한-중 경제협력의 날 행사의 하나로 푸리화(福麗華)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류우익 주중대사와 신형근 주선양총영사, 천리민(陳利民) 다롄시인민대표대회 부주임 등 한-중 각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류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 음식이 건강식으로 인식되면서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중국에 한국 음식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홍보해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난타의 타악기 공연으로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잡채와 보쌈, 삼색전, 시래기 된장국, 비빔밥 등 한국의 전통 음식들이 차례로 테이블에 올랐고 세계음식문화원 양향자 원장은 음식 제조법이며 효능 등을 상세하게 설명, 중국인들의 이해를 도왔다.

   세계음식문화원은 한국 음식의 고유한 맛을 살리기 위해 고추장과 된장, 간장 등 조미료를 직접 한국에서 공수해오고 한국 요리사 6명이 하루 전 다롄에 도착, 직접 음식을 장만하는 등 이번 행사에 공을 들였다.

   양 원장은 "중국인들의 입맛에도 맞고 고유한 한국의 맛을 알릴 수 있는 음식들로 식단을 꾸몄다"고 소개했다.

   양 원장은 "중국에서도 한국 음식이 이미 대중화되고 있으며 중국인들도 즐겨 먹고 있다"며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추되 한국의 문화적 색채를 강조, 브랜드를 고급화한다면 중국에서 '명품 음식'으로 각광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 한국 음식을 시식한 다롄외국어대 4학년 리무쯔(李木子.여)씨는 "잡채를 비롯해 모든 음식들이 너무나도 맛있었고 중국인의 입맛에도 맞았다"며 "기름기가 많은 중국 음식보다 담백해 쉽게 질리지 않을 것 같고 건강에도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의 기업가 류전완(柳振萬)씨도 "중국 동북지역 음식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한국 음식만의 독특한 맛과 향기가 있다"며 "한국 음식을 이해하고 그 속에 스며있는 전통과 문화도 이해할 수 있었던 자리여서 뜻깊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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