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매가전 판매체인 베스트바이가 14일(현지시간) 실적부진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8년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월마트, 타깃 등 대형 소매점들이 실적 증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베스트바이 주가는 이날 오전 18% 폭락해 2002년 8월 8일 이후 장중 낙폭으로는 최대를 기록했다.
베스트바이 주가 폭락은 실적부진에 따른 것이었다.
베스트바이는 이날 지난달 27일 마감한 2010 회계연도 3분기 순익이 2억1700만달러, 주당 54센트로 전년동기의 2억2700만달러, 주당 53센트보다 4.4%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은 1.1% 줄어든 119억달러라고 베스트바이는 덧붙였다.
이는 매출 124억달러, 주당 순익 60센트를 예상한 시장 전망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투자자들의 실망을 불렀다.
미국내 TV, 오락기기 판매 부진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베스트바이는 또 4분기 실적전망도 주당 순익 전망치를 기존의 3.55~3.70달러보다 낮은 3.20~3.4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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