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대한민국 최고 히트상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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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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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硏 조사... 1위 ‘스마트폰’<br/>-슈스케, 여자축구 국대, SNS 등 순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2010년 대한민국을 강타한 히트상품들은 무엇일까? 삼성경제연구소가 1만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올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모은 상품들을 정리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5일 ‘2010년 10대 히트상품’을 발표하고, 1위로 스마트폰을 꼽았다. 연구소는 “휴대폰 신규판매 물량의 40%가 스마트폰일 정도로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가 열렸다”며 “이를 통해 ‘인터넷 시대’에서 ‘모바일 시대’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스마트폰 열풍은 소셜미디어(SNS)로 이어졌다. 히트상품 4위에 꼽힌 SNS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개인 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사용자 수가 폭증했다. 아울러 하반기에 첫 선을 보인 태블릿PC 역시 스마트폰과 노트PC의 장점을 결합한 특성이 호응을 받으며 5위에 올랐다.

열악한 환경을 넘어선 도전과 열정을 담은 드라마틱한 스토리 역시 2010년 대한민국을 환호하게 했다. 각각 2위와 3위에 꼽힌 슈퍼스타K와 여자 국가대표 축구팀이 그 주인공.

슈퍼스타K는 어려운 환경을 딛고 1위에 꼽힌 허각씨의 성장 스토리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대국민 오디션이라는 형식을 통해 일반인들이 스타로 성장하는 모습에 국민들이 대리만족과 성취감을 만끽했다는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열악한 인프라와 옅은 선수층에도 불구하고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 입상이라는 쾌거를 일궜다.

‘제빵왕 김탁구’는 드라마 부분에서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역시 주인공이 열정을 통해 역경을 딛고 성장하는 스토리를 통해 5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중의 호응을 받았다.

또한 형님 격인 현대자동차에 밀려 중형차 부문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던 기아자동차는 K 시리즈(6위)를 통해 현대자동차와 중형차 경쟁에서 승리하는 쾌거를 이뤘다. 차별화된 디자인은 물론 편의기능 향상과 젊은 층을 겨냥한 브랜드 포지셔닝이 효과를 봤다는 평이다.

한편 영화 아바타(7위)는 국내 최다관람객 기록(1335만명)했다. 3D 대중화를 이끈 아바타는 높은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과시했다. 또한 이후 삼성전자 등 가전업체의 3D TV 상용화를 이끌며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 전자산업은 물론 문화의 한단계 전진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 시력 및 기억력 강화 기능을 갖춘 블루베리(8위), 슬림한 디자인과 보온성 기능을 갖춘 발열의류(9위) 등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구소 하송 선임연구원은 “올해 소비 트렌드는 △모바일 소비 본격화 △도전정신과 열정에 대한 환호 △기능과 심미 동시 추구 등으로 압축할 수 있다”며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심리의 일부 회복으로 기능 뿐 아니라 심미를 중시하는 소비특성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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