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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5일 대형 훠궈점의 주방장 출신이 훠궈에 들어가는 고기와 야채에 첨가제를 넣을 뿐 아니라 육수에도 화학첨가제를 사용해왔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보도했다.
왕씨 성을 가진 이 주방장은 훠궈 음식점의 대부분이 화학첨가물을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한 뒤 양심의 가책을 느낀 나머지 지금은 훠궈점을 그만둔 상태라고 밝혔다..
이 주방장은 "빨간색 육수를 만드는데는 라쟈오징(辣椒精)이라는 첨가제를 쓰고, 육수의 향을 내기 위해서는 표향제를 사용하며, 채소의 신선한 맛을 높이기 위해 신선제를 뿌리고, 고기의 질을 유연하게 하기 위해 유연제를 넣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첨가제를 사용함으로서 훠궈점은 단가를 확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화학첨가제가 장시간 끓게되면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대거 생성되며, 이 물질들은 인체에 축적돼 소화기관이나 내장기관을 손상시킬 수 있다"며 "심한 경우는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화학첨가제는 시장의 조미료가게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주방장 역시 시장에서 화학첨가제를 구입해왔으며 대부분의 훠궈점의 주방장들을 조미료가게에서 만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현재 훠궈업소의 80%는 모두 화학첨가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 조용성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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