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중앙통신은 15일 '무엇을 노린 자위대 파견 망발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연평도의 군사적 충돌로 조선반도 정세가 전쟁 발발 직전에 이른 때 조선(북한) 침략전쟁 수행을 합법화하려고 책동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통신은 이어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조선 재침 야망은 절대로 실현될 수 없는 망상으로, 전체 조선민족의 각성된 눈초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과거 조선 인민에게 끼친 죄악을 사죄하고 배상하는 대신 침략의 기회를 노리는데 대해 절대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 총리는 지난 10일 도쿄 시내 한 호텔에서 일본인 납북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한반도 유사시)일본인 납북피해자 등을 구출하기 위해 자위대가 상대국(한국) 내부를 통과해 행동할 수 있는 룰은 아직 정해져 있지 않다”면서 “이런 명분으로 자위대를 파견하는 방안에 대해 한국 측과 논의를 추진하겠다”고 말해 논란을 촉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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