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공정사회, 나 자신부터 공정한지 되물어봐야”

공정위 새해 업무보고 “대·중소기업 등 투명·공정한 관계 정립 필요”<br/>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오후 서울 반포동 공정거래위원회 청사에서 열린 2011년도 공정위 업무추진계획 보고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너, 나 없이 나 자신부터 모든 일을 하는데 공정한지 되물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반포동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열린 공정위의 내년도 업무추진계획 보고를 통해 “지금 우리가 ‘공정사회’를 내세우고 있는데, 공정위는 시대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대·중소기업, 기업과 소비자 관계, 그리고 여러 계층 간에 공정하고 투명한 관계를 정립해야 한다”면서 “공정위가 자칫 역할을 잘못하면 대기업을 위축시키고 중소기업에 불편을 주거나 소비자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다. 늘 공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도의 전략을 마련하고 깊이 있게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어느 한쪽만 보면 다른 쪽은 불공정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공정위는 공정한 관계를 더욱 더 확대해나가야 한다”면서 “그런 점에서 공정위가 활기차게 일하면서 공정한 거래질서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