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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도 전략수립 완료...'리더십 강화' 방아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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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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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별화·미래경쟁·위기관리로 글로벌 리더십 강화나선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삼성전자 글로벌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내년도 회사의 경영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맺댔가.

삼성전자는 16~17일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 400여 명의 글로벌 임직원 집결한 가운데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열었다. 또한 부품부문은 2-일 기흫 삼성나노시티에서 별도로 개최하며 내년도 사업 로드맵을 완성한다.

지난 10일 조직개편이후 일주일만에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2011년 경영전략을 공유하고 주요 추진 과제를 협의한다.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삼성전자는 선진시장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3D TV·스마트폰 등을 중심으로 시장 위상을 강화했다"며 "동유럽·아프리카 등 이머징국가 판매거점을 확대해 착실하게미래를 준비했다"며 올해 임직원들의 성과를 격려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와 급속한 전자산업 패러다임 변화로 인해 새로운 역량 확보와 혁신이 요구된다"며 조직원을 분발을 촉구하고 △근원적 차별화를 통한 시장리더십 강화 △미래 경쟁우위 역량·체제 확보 △리스크경영 체질화 등을 주문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전자시장이 스마트 IT제품들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 TV·휴대폰 등 주력사업 부문에서는 차별화된 기술·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절대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생활가전·디지털이미징 등의 육성사업 부문은 올해 사업 일류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썼다면 내년에는 그 성과를 가시화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각 해외 총괄에는 B2B고객 지원 강화를 위해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고객사의 니즈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미래 경쟁우위를 위한 논의도 심도있게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IT 빅뱅(모바일·미디어·애플리케이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제품에 소프트웨어·콘텐츠를 연계한 솔루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헬스케어 사업확대를 위한 신규 아이템을 발굴하고, 태양전지는 업계 최고수준의 사업역량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들 임원들은 이를 위해서는 창조적이고 개방적인 조직문화가 중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지법인 차원에서도 글로벌 인재 발굴과 육성에 매진함은 물론, 국적·문화가 서로 다른 임직원들간에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다양성이 최대한 존중되는 체제를 갖추기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위기관리에도 역량을 집결한다. 회의에 참석한 임원들은 삼성전자가 전 세계 200여개 사업장을 운영하는만큼 리스크관리가 사업성패를 좌우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에 각 지법인이 시장·금융 불안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전 임직원들이 준법 경영을 체질화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뜻을 모았다.

최 부회장은 '앞으로 10년 내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는 이건희 회장의 미래준비에 대한 일성을 인용하고 "내년은 삼성전자의 향후 십년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조직원들의 분발을 강조했다.

또한 "창립 40주년에 수립한 중장기목표인 '비전2020'을 달성하기 위해 내년에는 선도사업은 물론 생활가전·디지털이미징 등 육성사업 일류화와 신사업 기반구축에도 만전을 기하자"고 역설했다.

이번 회의에 이어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기흥 삼성나노시티에서 부품부문 회의를 별도로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최지성 부회장과 반도체·LCD 사업부장 및 해외 법인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주요 전략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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