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도전하는 젊은이, 어떻게 도울지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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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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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위 새해 업무보고… ‘슈스케’ 허각 참석 눈길<br/> 

이명박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의 2011년 업무추진계획 보고에 앞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도전하는 젊은이들을 어떻게 도와줄지 정부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내년도 업무추진계획 보고를 받고 “스마트 시대는 결국 젊은이들의 시대다. 스마트 시대를 맞아 기성세대는 뭘 지원하면 좋을까 연구하고, 일은 젊은이들에게 맡겼으면 좋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젊은이들은 모든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젊은이들은 목표가 ‘세계 1등’인 등 기상이 대단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한다”며 “그래서 스마트 시대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으려면 막연히 희망만 갖는다고 되는 게 아니라 구체적인 전략과 역할이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 등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엔 토론자로 가수 허각씨가 참석, 눈길을 끌었다.
 
 허각씨는 이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기조인 ‘공정한 사회’와 관련, “내가 생각하는 공정사회는 꿈이 있는 사람에게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주고 노력하면 기회를 주는 사회다”고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환풍기 수리공이었던 허각씨는 케이블TV 엠넷의 가수 지망생 경연 프로그램 ‘슈퍼스타 K2’에서 우승하며 가수의 꿈을 실현했다.
 
 허각씨는 “공정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공정한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이 같은 기회가 다른 분야로도 많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허각씨는 이날 업무보고를 마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청와대 잘 다녀왔습니다!! ㅋㅋㅋㅋ 멋진 곳이었어요 ㅋㅋ 신기해!! ㅋㅋ”란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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