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19일 69회 생일과 40주년 결혼기념일, 그리고 대선 승리 3주년을 앞두고 청와대 직원들이 17일 마련한 '깜짝 파티'에 참석,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축하케익을 자르고 있다. [사진=청와대] |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청와대 직원들이 17일 이명박 대통령을 위한 ‘깜짝 파티’를 열었다.
이 대통령이 오는 19일 69회(칠순) 생일과 부인 김윤옥 여사와의 결혼 40주년 기념일, 그리고 대통령선거 승리 3주년을 맞음에 따라 이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의 내년도 업무추진계획 보고 뒤 본관으로 향하던 중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의 안내로 구내식당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 부인 김 여사도 “대통령이 찾는다”는 연락을 받고 함께 초대됐다.
청와대 직원들은 준비한 꽃다발과 케익, 카드 등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노래도 함께 부르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부인 김 여사와 함께 케익을 자른 이 대통령은 “그동안 생일은 잘 못 챙겼고 결혼기념일은 잘 챙겼는데 이렇게 생일을 챙겨줘 고맙다”고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뒤, “국격이 높아진 대한민국이 내년도 무역규모 1조달러, 경제성장 등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한 가운데에 청와대가 있다. 여러분이 바로 그 한 사람 한 사람이란 사실을 명심하고 열심히 해나가자”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생일 당일인 19일엔 별다른 일정 없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