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7일(현지시간) 미국과 독일의 지표 개선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8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고, 독일 기업들의 경기실사지수는 통독이후 사상최대 수준을 경신하며 유럽 채무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석유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된 것도 유가 상승을 부채질 했다.
미 석유산업협회(API)는 이날 미국의 연료 소비가 지난달 전년동월비 6.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배럴당 26센트, 0.3% 오른 87.96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상승폭이 0.9%에 이르기도 했다.
런던 국제상품거래소(ICE)에서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9센트 상승한 91.69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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