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가격이 공급부족 우려로 17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13년만에 최고수준으로 치솟았다.
뉴욕 국제상품거래소(ICE)에서 오후 12시 33분 현재 아라비카 커피 12월 인도분은 파운드당 6.9센트, 3.2% 오른 2.2345달러에 거래됐다.
아라비카 커피는 장중 지난 1997년 6월 이후 13년만에 최고수준인 2.254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세계 2위 아라비카 커피 생산국인 콜롬비아의 홍수로 작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는데다 도로망도 피해를 입어 수송 역시 곤란을 겪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피 가격을 끌어올렸다.
올 하반기와 내년초 콜롬비아를 비롯한 남반구는 라니냐에 따른 폭우가 예상된다.
아라비카 커피는 스타벅스를 포함한 커피 전문점에서 주로 사용되며 남미가 주생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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