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관계자는 "현지시각으로 어제 밤 8시20분께 아프간 북부 발크주에 위치한 한국기업의 도로공사 현장을 무장괴한들이 급습,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1시간40분만인 밤 10시께 도주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방글라데시 근로자 1명이 죽고 7명이 실종됐으나 한국인 직원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공사를 맡고 있던 우리 기업은 치안 상황이 불안해 현지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프간에서는 앞서 지난 13일에도 북부 사만간주의 한 도로건설 현장에서 공사감독을 하던 국내 건설사 소속 한국인 2명이 무장괴한 4명에게 납치됐다 구출됐다./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