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는 18일 중국 상무부 집계 결과 올해 1~11월 부동산 부문에 투자된 해외자본은 201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8%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917억달러로 17.73%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율이 3배에 육박하는 것이다.
중국은 최근 기준금리 인상과 위안화 절상 기대가 높은 가운데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로 해외 핫머니 유입 우려가 높다.
또 국가통계국 집계 결과 1~11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자금조달은 6조3천억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2% 증가했으며, 이중 외자이용은 656억위안으로 59% 급증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자금조달은 정부정책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나 외자이용은 계속 늘어나고 있어 부동산시장에 핫머니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야오젠(姚堅) 상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FDI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전제하면서 유관부서의 통계수치 대조, 토지문서에 대한 심사 강화 등을 포함한 부동산 영역의 FDI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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