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9시 15분께 광주 남구 주월동 모 모텔 객실에서 김모(51)씨가 숨지고 또 다른 김모(53.여)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모텔 종업원이 발견했다.
이 종업원은 "아침에 모텔에 들어온 손님들이 나가지 않아 방으로 가봤더니 쓰러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남성 김씨는 화장실 앞에서, 여성 김씨는 객실 바닥에 쓰러져 있었으며 객실 안에서는 유서도 발견됐다.
경찰은 "평소 알고 지내던 김씨와 수면제를 먹기로 하고 나서 내가 먼저 먹고 의식을 잃었다"는 여성 김씨의 말에 따라 이들이 동반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로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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