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2010 아주경제 금융대상> '성장'과 '상생' 실천한 금융기관 중심으로 선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2-20 07: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지 벌써 2년이 흘렀다.

올 한해는 지난해보다 금융위기의 여진은 약했지만, 최종 진화작업을 벌이기 위한 국내 금융기관들의 뼈를 깎는 노력은 여전했다.

지속적인 기업 구조조정과 지배구조 개선, 금융기관 간 인수·합병(M&A), 비용절감, 인력감축.

금융기관들은 올 한해 동안 묵묵히 자기 일을 해줬으며, 이 같은 노력이 기업경기로 전이될 수 있도록 발벗고 뛰었다.

또 올해는 변화된 금융환경과 시스템내에서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 한국 경제가 위기를 딛고 비교적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미국·유럽 등 서구 선진국들은 할 수 없는 ‘행복한 고민’이다.

그만큼 국내 금융기관이 10년전 외환위기를 겪으며 강한 내성을 갖게됐고, 남들이 위기극복의 시간을 가질 때 한국이 성장을 고민할 수 있게 된 원동력이다.

때문에 아주경제는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와 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준비한 금융기관에 높은 점수를 부여해 ‘2010 아주경제 금융대상’을 수여했다.

더불어 금융기관의 공적 역할 수행을 독려하기 위해 사회공헌과 고객지향 서비스를 펼친 금융기관에 가산점을 줬다.

◆ 금융위원장상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과 리스크관리,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성장 전략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인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한해 동안 어느 금융기관 보다도 적극적인 성장 전략을 시행했다.

올 3월에는 부동산신탁회사인 다올신탁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위기 후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해외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달에는 최근 중국 길림은행에 3억1600만 달러의 지분을 투자해 동북 3성 지역의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 중국 현지 영업기반의 발판을 마련했다. 내년에는 베트남에 지점을 설치할 계획이며,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은행의 지분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외환은행 인수를 통해 향후 글로벌 뱅크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찬 각오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유로머니’로부터 6년 연속 ‘한국 최우수 프라이빗뱅킹 은행’상을 수상할 정도로 경쟁력이 높은 PB분야를 더욱 강화해 앞으로 치열해질 소매금융 대전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 은행연합회장상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나눔’의 경영철학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재 민영화 작업이 추진 우리은행은 금융의 공적 역할 수행을 최고의 경영가치로 삼고 나눔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했다.

특히 올해는 △명예퇴직 지점장까지 챙기는 일자리 창출 △청년인턴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미소금융 등의 서민금융 지원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상생 경영 등에 집중했다.

또 고객행복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고객행복도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고객의 불만을 줄였다. 덕분에 ‘대한민국 고객만족 경영대상’을 5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소통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올해 기업 목표를 ‘通 문화’로 정하고 직원 상호간, 직원과 고객간의 소통을 위해 영업현장 의견수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구축, 각종 토론회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아울러 신사업 발굴을 위해 ‘신수종사업’을 선정하고 은행 비즈니스모델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했다.,

◆ 생명보험협회장상 ‘삼성생명’

생명보험업계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는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지난해 ‘아주경제 금융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는 생명보험협회장상을 받았다.

삼성생명의 2년 연속 수상의 저력은 신뢰에 있다.

‘1등의 삼성’이란 그룹 이미지에 걸맞게 삼성생명은 △자산 131조원 △수입보험료 21조원 △퇴직연금 1조9000억원 등의 막대한 자산을 갖추고 있다.

또 고객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모든 금융권(50개 사업자)이 경쟁하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21.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 주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KS-SQI(KSA) 8년 연속 △NCSI(KPC) 7년 연속 △KCSI(KMAC)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의 명성이 해외시장에도 알려지며 포춘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보험사 TOP10’에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주식시장 상장 등의 굵직한 이슈를 쏟아내며,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로 도약할 초석을 닦는 한해를 맞았다.

◆ 손해보험협회장상 ‘현대해상화재’

현대해상은 암을 종류별로 보장하고 보장도 차등화 한 신개념 상품을 내놓으며 올 한해 고객의 높은 사랑을 받았다.

암 보험상품은 보장규모가 크고 발병이 잦아 그동안 국내에서는 실패한 상품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현대해상은 지난 3년 동안의 개발기간을 거쳐 경제적 손실액, 생존율 등을 고려해 암의 종류별로 보장금액을 차등화한 ‘하이라이프암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경제적 손실이 크고 생존률이 낮은 암에는 최고 7000만원까지 보장해주고, 손실규모가 적고 생존률이 높은 암은 최고 1500만~3000만원으로 보장한도를 낮췄다.

또 암사망고도후유장해·암입원급여금·암수술급여금·항암방사선약물치료급여금과 같은 다양한 암관련 보장도 갖추고 있다. 뇌출혈·급성심근경색과 같은 주요질병진단, 다양한 입원, 수술관련 보장까지 포함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 여신금융협회장상 ‘신한카드’

신한카드는 ‘아주경제 금융대상’에서 유일하게 한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한 금융기관이다.

신한카드는 날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신용카드 업계에서 30% 이상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지키고 있다. 높은 상품경쟁력과 일관된 고객 마케팅, 사회공헌 등이 업계 1위를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신한카드는 고객가치 창출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고객의 불만전화 대기시간을 8초 이하로 단축시키는 등의 구체적인 실천 운동을 벌이고 있다.

또 ‘Tops Club’이란 ‘고객우대프로그램’을 실시해 카드 거래실적을 바탕으로 우수 고객을 선정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질적인 성장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확대 △최고경영자(CEO)의 현장 등을 올해의 경영 목표로 삼고 진행 중이다.

◆ 저축은행중앙회장상 ‘토마토저축은행’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성장한 저축은행으로 토마토저축은행을 꼽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의 색깔을 충분히 살린 상품 및 마케팅을 선보여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우선 ‘천사정기예금’이란 기부형 재테크 상품을 지난 6년 동안 지속적으로 판매해오고 있다. 이 상품은 가입 계좌당 월 1004원씩 기부하게 되는 상품으로, 토마토저축은행도 동일한 규모를 적립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시행된다.

겨울철 난방비로 고생하는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품인 ‘연탄나눔정기예금’도 고객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울러 신세대 고객 공략을 위한 공동구매형 상품인 ‘토마토플러스정기적금’도 호평을 받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