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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행장은 이날 이임사에서 "임직원 모두 국내외를 아우르는 핵심 업무역량을 길러 누구와 경쟁해도 이길 수 있는 '초일류 IBK인재'가 돼 달라"며 "기업은행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 중소기업금융의 절대 경쟁력을 가진 최고의 은행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는 뉴 노멀의 시대로 진입했고 이제 은행산업도 예전과 같은 성장이 불가능하다"며 "더구나 덩치가 큰 지주회사들과 경쟁하는 기업은행의 입지는 더욱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새로운 영역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경쟁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기 중 성과로 서민섬김통장과 마이 아파트(My APT) 카드·IBK 급여통장·휴대전화 결제통장·u보금자리론 등을 꼽으며 "직원들의 지극한 정성으로 개인금융에서도 큰 족적을 남길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윤 행장은 재임 중 어려웠던 경험으론 금융위기 충격으로 2008년 4분기부터 중소기업 부도와 연체가 늘고 은행의 건전성이 위태로울 때를 꼽았다.
그는 "정부와 국회를 뛰어다니며 1조3000억원의 출자를 받은 일은 지금은 웃으며 얘기할 수 있지만 참으로 어렵고 힘들었던 순간"이라고 회고했다.
행시 21기 출신인 윤 행장은 옛 재정경제원 은행제도과장과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2국장, 부위원장을 거쳐 2007년 기업은행장에 취임했다.
한편 차기 행장으로는 조준희 기업은행 전무(수석부행장)와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 김용환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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