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사기관인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 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삼성 SDI는 올해 리튬전지 출하 개수 점유율이 산요(19.9%)를 웃도는 20.1%에 달해 처음 세계 1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됐다.
산케이신문은 올해 전체 시장에서 일본 기업의 점유율이 42%에 그쳐 10년전 94%에서 절반 이상 축소된 반면 같은 기간 한국 기업은 2%에서 35%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특히 일본 기업이 액정패널 시장 세계 선두 자리를 한국에 내준 데 이어 태양전지에서도 중국에 밀린 가운데 리튬이온전지 시장마저 한국에 내주게 됐다며 일본 정부와 기업의 분발을 촉구했다.
현재 리튬이온전지는 노트북 컴퓨터나 휴대전화용 수요가 높지만 전기자동차(EV)용 전지 판매가 본격화되면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신문은 5년후 리튬이온시장이 현재의 4배 이상인 3조6000억엔(약 5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며 이 가운데 약 40%는 EV용 전지가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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