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대표적인 한식당인 `서라벌'(사장 신홍우)이 세계적인 여행 및 음식가이드인 미슐랭 가이드(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됐다.
최근 발간된 `2011년 미슐랭 가이드 홍콩.마카오'편에 서라벌의 코즈웨이베이 점이 `2스타 식당'으로 등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홍우 사장은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홍콩의 한식당이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것은 처음"이라면서 "홍콩 시민들과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 음식의 맛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슐랭 가이드는 세계적인 타이어회사인 미슐랭사가 매년 발간하는 식당 및 여행가이드 시리즈다.
마카오와 홍콩은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미슐랭 가이드가 나오고 있는 도시다.
홍콩에 코즈웨이베이를 비롯해 침사추이, 첵랍콕 공항 등 3곳에서 영업 중인 서라벌은 한국음식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서라벌은 지난해 8월에는 현지 FM 라디오 방송국인 `메트로 재경 방송국'(新城財經台) 주최로 열린 `제7회 홍콩 음식경연대회(明火食神爭覇戰)에 참가, 쇠고기 요리 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라벌은 또 지난해 5월에는 우리나라의 드라마 '식객'(食客)이 홍콩 공중파를 통해 방영되자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과 협력해 `식객 특선음식'을 개발해 현지언론을 상대로 시식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음식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앞서 서라벌은 지난 2005년 드라마 `대장금'이 홍콩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 당시에도 `대장금 메뉴'를 개발해 홍콩인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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