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지현 기자) 한화증권이 내년 1월1일 예정이었던 푸르덴셜투자증권과의 합병을 연기한다.
한화증권은 20일 여의도 본사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두 회사의 합병을 잠정적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는 통합 IT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두 회사의 조직 통합에 일정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고객에게 완벽한 IT서비스의 제공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예정된 합병기일을 연기하게 됐다”며 “또한 양사의 원활한 조직통합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해 단기간 내의 빠른 합병보다는 두 회사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성공적인 합병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한화증권은 푸르덴셜투자증권과 지난 2월 인수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금까지 전국 점포장회의, 한마음 볼링대회, 공동 ELF 상품 출시 등 각종 통합 이벤트를 추진해왔다.
한편 회사측은 “내년 중에는 양사의 완전한 합병이 가능할 것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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