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슨 김정일 못 만나고 북한 떠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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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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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평양을 방문한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가 방북 기간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조선(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가 김정일 동지께 선물을 드렸다"면서 "리처드슨 지사가 오늘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리처드슨의 이번 방북은 `4박5일' 일정으로 잡혀 갑작스런 변동이 없는 한 이날 북한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매체가 리처드슨 주지사의 동정을 전한 것은 방북 첫날 "리처드슨 일행이 오늘(16일)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한 이후 나흘만에 처음이다.

   한편 리처드슨 주지사는 이번에 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과 리용호 외무성 부상, 박림수 국방위원회 정책국장을 만나 북핵 문제와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동행취재 중인 CNN이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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