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경영혁신 기업> 한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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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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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화 기치로 끊임없는 혁신

(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한화그룹은 글로벌화를 기치로 끊임없이 경영혁신에 나서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서 한화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로 뻗어나가는 것”이라고 혁신의 요체를 밝혔다.

이 같은 한화의 경영혁신은 올해 구체적인 성과로 입증됐다. 지난 7월20일 한화는 영국의 세계적인 항공기 구동장치 전문업체인 클래버햄(Claverham)사와 항공기, 헬기용 유압부품 등의 공급에 대한 약 5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한화의 산업용 화약사업은 중장기적으로 해외 현지생산을 통해 시장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기계항공사업도 아산사업장 준공 이후 수출에 전력하고 있다.

무역부문도 기존 사업에서 벗어나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에 진출하고 있다. 특히 방산부문은 올해 초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TFT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한화는 환경 및 그린사업도 지속하고 있다. 실제로 탄소배출권 시장과 재생에너지 사업에 이미 진출했다.

질산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아산화질소(N2O)를 감축하는 청정개발사업을 통해 100만t에 이르는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확보한 것은 물론 중국에서 폐열회수발전사업을 통해 20만t 등 모두 170만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연간 300억원 이상의 그린경영 관련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한화가 일찌감치 신성장동력으로 그린과 자원으로 설정해 놓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한화는 이외에 기존 사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수익성 증대 및 자체 보유 신기술을 응용한 미래형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의 주력계열사인 최근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한화나노텍(舊 일진나노텍) 공장에 탄소나노튜브 대량 양산을 위한 설비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이 공장은 연간 100㎏의 단일벽 탄소나노튜브(Single-walled CNT)와 연간 4t의 다중벽 탄소나노튜브(Multi-walled CNT)를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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