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영 기자)21일 금호석유화학은 발행예정인 제138회 무보증회사채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BBB(안정적)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이같은 평가 배경에는 △합성고무 및 열병합발전 사업기반의 안정성 △계열사 재무리스크 전이 가능성 해소 △영업현금흐름 개선 및 2010년 대규모 증설투자 완료로 차입금 감소 기대 등이 작용했다.
한신평 평가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국내 최대 합성고무 생산업체로 평가일 현재 주력인 합성고무를 비롯해 합성수지 및 기타(고무약품, 열병합발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09년 기준 매출비중은 각각 53%, 36% 및 11%이고 수출비중은 67%이다.
2008년 4/4분기 전방산업의 수요위축으로 실적저하를 보였으나 2009년 합성수지의 중국수요 확대, 2009년 하반기 이래 자동차(타이어) 산업의 호조로 회복세를 보였다.
한신평은 2010년 들어서도 금호석화의 이같은 전방산업의 호조세는 지속되고 있으며, 합성고무 공장 증설에 따른 물량확대와 제2열병합발전소의 가동정상화 등으로 당분간 이러한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2010년 9월 말 현재 차입금이 2조원을 상회해 현금창출력 대비 과다한 수준이지만, 2010년 말 대규모 증설투자 완료와 실적개선에 따른 잉여현금창출 확대로 향후 차입금 상환 기조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종합적으로 한신평은 차입금 부담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사업기반과 현금창출력, 자사주와 보유 지분을 활용한 재무융통성 등을 고려할 때 금호석화의 중기 신용전망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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