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우리 해역에서 불법조업중이던 중국 어선 4척이 제주해경에 나포됐다.
제주해영경찰서는 21일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한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선적의 쌍타망어선 4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이들 중 두척은 20일 오후 제주 차귀도 남서쪽 58.4km(EEZ 내측 8km) 해상에서 조기 등 물고기 8만4000여 kg을 포획한 뒤 해당 어획량을 조업일지에 축소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두 척 역시 제주 차귀도 남서쪽 10km(EEZ 내측 약 3km) 해상에서 고등어 등 물고기 4만130여㎏을 잡은 뒤 해당 어획량을 조업일지에 축소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제주해경은 지난 20일부터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총 6척의 중국 어선을 나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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