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해안과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안개가 짙게 끼어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가시거리가 수원·이천·대전 각 5㎞, 청주 2.5㎞, 천안 4㎞, 고창 2㎞, 창원 6㎞ 등이다. 군산과 순천은 가시거리가 각각 800m와 80m에 불과할 정도로 짙은 안개가 끼었다.
안개는 낮에 기온이 오르면서 사라지겠지만 낮 동안에도 연무나 박무 형태로 남아있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기 중의 수증기가 먼지를 흡착하면서 미세먼지농도(1시간 평균)가 전국 곳곳에서 평소 2∼3배 수준인 100㎍/㎥ 안팎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천안 117㎍/㎥, 백령도 116㎍/㎥, 대구 102㎍/㎥, 광주 104㎍/㎥, 군산 97㎍/㎥, 서울 54㎍/㎥ 등이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강원 영동지방에는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이 낄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이 서울 9도, 춘천 8도, 대전 10도, 광주ㆍ대구 12도, 부산 15도 등으로 예상된다.
23일부터 한기를 동반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추워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대전 영하 2도, 춘천 영하 5도, 광주·대구 0도, 부산 5도 등으로 관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24, 25일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중부지방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등 매우 추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형적인 영향으로 24일 전라 서해안에, 25일은 충청 이남 서해안 지방과 제주에 눈이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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