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히트상품> 스바루 포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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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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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올해 개막한 4월 29일 부산모터쇼. 많은 수입차 브랜드가 불참한 가운데 열린 올해 쇼였지만 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은 이날을 기다려 왔다. 바로 이날 스바루가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됐기 때문이다. 스바루는 1972년 세계 최초로 사륜구동 자동차를 선보인 독창적인 기술력의 일볼 자동차 브랜드다. 지금도 대칭형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과 수평대향형 박서(Boxer) 엔진이라는 고유의 시스템으로 북유럽과 북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스바루가 올해 한국에 선보인 모델은 중형 세단 ‘레거시’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웃백’, ‘포레스터’ 3종이다. 그 중에서도 ‘포레스터’는 도심형 SUV를 표방하며, 편안한 승차감과 단단한 성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비록 현재 판매량이 높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마니아 층의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아무리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차들 중에서도 포레스터 처럼 가파른 스키장 눈길도 오를 수 있는 차는 흔치 않으니 성능 만큼은 확실한 게 사실이다.

내년도 수입차의 판매량이 10만대 시대에 접어든다. 수입차 전성시대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도 거세지고 있다. 내년 출시하는 신차만 50여 종. 그 가운데 ‘포레스터’ 같이 뚜렷한 개성과 지지층을 갖고 있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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