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윤희은 기자) 애경산업이 지난 5월 선보인 '리큐'는 세탁력을 높이고 사용량은 줄인 고농축 친환경제품이다.
'리큐'는 7개월 만에 누적 매출 91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세제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애경 측은 '리큐'의 올해 연매출이 100억 원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공은 '리큐'의 출시 전부터 예측된 것이었다. '리큐'는 출시 전 주부 대상 설문을 통해 기존 세제용기의 불편함과 정량 계량의 어려움 등을 전격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이렇게 채택된 '리큐' 특유의 겔 타입은 뚜껑에 짜서 쓰는 편리한 계량 방식을 자랑할 뿐 아니라 기존 액체세제 사용량의 절반만으로도 높은 세탁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세탁볼 겸용 계량 뚜껑'이라는 아이디어로 제품 사용 단계에서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정량을 사용하게끔 유도했다.
더불어 애경은 '세탁세제 정량만 쓰세요' 캠페인을 진행하며 정량 사용을 강조하는 등 소비자들 사이에서 친환경세제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택에 '리큐'는 '2010 글로벌 녹색경영대상'에서 기후변화대응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NGO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로부터는 '2010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