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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도쿄 나리타 노선 전면 자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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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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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한일 항공회담 결과… 2011년 1단계로 도쿄 나리타노선 주14회 증편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이 2013년부터 전면 자유화돼 제한없이 직항노선 운항이 가능해진다. 운항횟수와 항공사 수도 제한없이 운영된다.

국토해양부는 22일 지난 21일부터 양일 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한·일 항공회담에서 내년 3월말부터 한국-나리타 노선의 운항횟수를 주14회 증편하고 2013년 3월말부터 제한없는 운항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미 2007년에 도쿄지역을 제외한 한·일 항공자유화에 합의한 바 있어 이번 합의는 나리타공항을 포함한 2단계 자유화로 볼 수 있다. 지난 2001년 이후 운항횟수가 늘지 않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만 운항하던 나리타 노선을 모든 항공사들이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게 됐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22일 국토부에 따르면 인천-나리타노선은 대한항공 주39회(화물 주4회 포함), 아시아나 주28회가 운항하고 있고 부산-나리타노선은 대한항공이 주7회, 제주-나리타노선은 대한항공이 주7회 운항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을 통해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일본 도쿄지역을 포함한 항공자유화 확대에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그동안 주 81회 운항에도 불구하고 평균탑승률이 80%를 상회해 좌석난이 심했던 나리타 노선은 이번 합의로 2011년 3월말부터 점차적으로 운항횟수가 증대돼 좌석 확보가 보다 용이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포공항은 항공자유화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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