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장즈쥔 부부장이 당서기를 겸직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당서기는 현직 외교부장보다 당 서열이 높다.
이번 임명은 중국 외교가 영토분쟁과 국제기구 참여 등의 문제에 ‘로우키’ 접근법을 보여오던 것에서 벗어나는 실험적 한 해를 보낸 끝에 나온 것이다.
아시아 및 신문사 업무를 맡아온 장 부부장은 왕광야(王光亞.60) 상무부부장이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 주임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지난 12일 부부장 서열 1위인 상무부부장에 선임됐다.
장 부부장은 해외 각국의 정당간 교류를 총괄하는 공산당 대외연락부에서 공직 생활의 대부분을 보냈다.
한편 중국 언론들은 리자오싱(李肇星), 다이빙궈(戴秉國), 왕이(王毅), 왕광야 등 역대 상무부부장들이 당서기를 맡아 온 관행이 이번에도 이어졌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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