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등 각국의 여론조사기관들이 공동으로 53개국 6만4천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자국 국가 경제와 개인의 삶을 어떻게 전망하는지를 설문조사해 2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상황이 올해 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평균 42%로 나타났다.
2011년이 성장하는 해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30%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28%가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42%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19개국의 국민들이 내년도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행복할 것이라고 예상한 반면 34개국 국민들은 비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이른바 선진 7개국(G7)으로 불리는 부자나라들의 경우 부정적 전망이 많은 반면 주요 개도국 그룹인 브릭스(BRICs) 국가들의 경우 러시아를 제외하고는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분석을 통해 “여전히 부가 유럽과 북미에 집중돼 있지만 힘과 번영의 변화가 서구에서 동양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풀이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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