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월 11일 행정부처 이전을 백지화하고 세종시를 ‘교육과학 중심 경제도시’로 건설하는 수정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새로운 세종시는 산업과 연구기능을 대폭 갖춘 자족형 명품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민주당 등 야당은 “알맹이만 뺀 껍데기”라고 반발했다. 한나라당 친박(친박근혜)계도 세종시 원안을 고수하면서 정부를 압박했다.
논란 끝에 세종시 수정안은 6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05명, 반대 164명으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2012년 하반기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중앙부처 이전이 완료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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