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장에 조준희 전무 내정…두번째 내부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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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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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조준희 기업은행 전무가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 후임으로 내정됐다.

기업은행 내부 출신이 기업은행장에 오르는 것은 지난 1996년 김승경 전 행장에 이어 역대 두번째다.

23일 금융위원회는 신임 중소기업은행장으로 조준희(56) 전무이사를 제청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조 전무는 상주고와 외국어대를 졸업했고, 지난 1980년 기업은행에 들어가 동경지점장과 종합금융본부장 등을 거쳤다.

금융위는 조 전무가 금융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있고, 금융위기 당시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정부가 기업은행을 자율 공공기관으로 지정하고 그에 맞춰 내부승진 가능성 등을 열어두는 등 직원 사기와 은행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도록 행장을 내부선임할 때가 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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