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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1월 외국인 관광객 64만명…13개월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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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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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외국인 추이/(출처-일본정부관광국)
단위-만명/년도-2010년은 1월~11월
(아주경제 김민지 기자)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수가 13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23일 일 경제일간지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 달 방일 외국인 관광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63만5000명으로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들어 일본경기가 회복세를 보인데다 하네다 공항의 국제화로 공항이용객 수요가 급증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다만 증가폭은 연간 최저 수준으로 방일 외국인 수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센카쿠 열도 분쟁 이후 급격히 악화된 중일관계의 영향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15.9% 감소했지만 태국이나 싱가포르, 독일 등 다양한 지역의 관광객수가 증가했다. 연평도 포격 사건 등 북한과의 긴장상태로 감소가 예상됐던 한국인 관광객도 51.3% 늘어 전체 수치를 끌어올렸다.

11월까지 올 한해 방일 외국인수도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한 796만33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는 2003년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부는 올해까지 연간 10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해왔으나 미국 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와 신종 플루의 유행, 엔고 현상 장기화, 중일관계 악화 등 예상치 못한 역풍을 맞아 목표치에 미달했다.

미조하타 히로시 일본 관광청 장관은 "현재 목표치 달성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와 민간이 일심동체로 움직인 긍정적인 효과는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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