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동남아펀드 '열기' 내년에도 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2-28 07: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동남아펀드가 올해 30%에 가까운 고수익을 낸 데 이어 내년에도 이런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3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동남아펀드는 연초이후 27.16% 수익률(22일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가 18.90%, 해외주식형펀드는 7.75% 수익을 냈다. 코스피는 이 기간 21.12% 상승률을 보였다.

개별펀드별로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에서 내놓은 '미래에셋맵스아세안셀렉트Q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가 50.93% 수익률로 가장 높았다.

이 펀드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한국포함) 상장주식에 신탁재산 60% 이상을 투자한다.

다음으로는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삼성글로벌베스트동남아시아증권자투자신탁 2[주식](A)'가 올해 41.63% 수익을 올렸다.

이 상품은 베트남과 아세안 주식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다.

NH-CA자산운용의 'NH-CA인도네시아포커스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A'와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인니말레이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도 같은 기간 각각 39.98%, 34.95% 수익률을 나타냈다.

JP모간자산운용이 운용하는 'JP모간아세안증권자투자신탁(주식)A'도 올해 32.21% 성과를 냈다. 신한BNPP자산운용의 '신한BNPP봉쥬르동남아시아증권자투자신탁(H)[주식](종류A 1)'도 31.40% 수익률을 얻었다.

임진만 신한금융투자 펀드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 위기로 인해 침체됐던 수출산업이 급격한 회복세를 보인 덕분"이라며 "긍정적인 성장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유입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동남아펀드의 강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 연구원은 "아세안국가들의 통화강세 전망으로 외국인의 지속적인 자금유입에 따른 증시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며 "견조한 경제성장률 지속도 밝은 전망을 가능하게 하는 요소"라고 평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최대 수요처로 급부상한 중국의 성장에 아세안국가가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며 "물가도 내년에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긍정적인 동남아펀드 수익률 전망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펀드연구원은 "미국, 일본 등의 추가 양적완화 실시로 인해 더욱 풍부해진 글로벌 유동성은 성장과 안정성을 겸비하고 있는 아세안국가들에 메리트를 부각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아세안 중심의 동남아펀드에 대해 매수관점을 유지하다고 밝혔다. 이어 2011년 한해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