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한경제발전협회 천쥔(陳軍) 부회장은 지난 22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의 업무협약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서 “ 중국 기업이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진출을 위한 거점지역으로 제주도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거리적 이점과 입국절차의 편리성, 온화한 기후여건 등으로 중국 기업인들이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하기에 적지로 판단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중일한경제발전협회는 중국 외교부의 주요 인사들이 주축으로 만들어진 중국 최고의 경제협력기구다. 1000만개 중국내 기업들을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 1992년부터 한국·일본 경제교류를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천쥔 부회장의 발언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이날 JDC는 중일한경제발전협회와 북경 신원호텔(News Plaza Hotel)에서 제주 투자유치 활성화와 경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엔 JDC 변정일 이사장, 중일한경제발전협회 천쥔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제주에 투자를 희망하는 중국기업을 발굴하고 중국과 제주도 기업 간 교류와 협력증진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중국기업의 기업활동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지원하고 투자환경 개선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JDC 변정일 이사장은 “우선 중국기업의 아시아 진출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구상 중인 국제교류센터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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