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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청정 제주녹차 테마파크 다희연의 전통도요 오픈 기념식에서 전태곤(오른쪽) 사장이 첫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
다희연 전통도요는 1000년 전 가마와 불을 재현할 수 있는 고려시대의 전통 도자기 제작 방식을 그대로 재현했다. 토청 김해식 도공이 직접 도자기를 빗고 50여회의 전통 도요 만들기를 반복해 지난 8일 첫 불을 지폈다. 다희연 전통도요에 대한 시험 결과와 첫 작품 450점을 공개했다.
김해식 도공은 30여 년간 고려청자를 재현할 수 있는 흰 불과 가마 구조를 되살린 명장이다. 그릇이 달구어질 때 붉은 빛깔을 지나 익어갈 시점에 흰 불로 변하면서 하루 정도 지나 흰 불이 그릇 속에서 뿜어 나와 그릇을 감싸고 위로 치솟는 형상을 보인다. 이 불이 바로 ‘환원 불’이다. 일반적인 도요와는 다른 모양의 다희연 전통도요는 흙보다 도자기를 구워내는 불의 흐름을 이용한 것이다.
다희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청정 제주지역 최고의 녹차와 전통 차그릇을 접목시킴으로써 차의 맛과 문화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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