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회폭력' 강기정·최영희 검찰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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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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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3일 새해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민주당 강기정, 최영희 의원과 김유정 의원실의 박모 비서관이 정상적인 의사 진행을 방해하고 폭력 사태를 야기했다며 이들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한나라당은 보도자료를 내고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유례없는 반 의회주의적 폭력사태를 야기한 당사자들이 오히려 한나라당 의원과 당직자들을 공무집행 방해 및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며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의회 민주주의를 더욱 공고히 확립하기 위해 이들에게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은 내년 4월 재보선과 2012년 대선·총선을 겨냥, 당무 점검을 통해 강원 지역 당협위원장 2명을 교체하는 한편 앞으로 원내·외를 가리지 않고 전 당협을 대상으로 철저한 당무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당무 점검에서 지역 여론이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 강원도 동해·삼척, 속초·고성·양양 지역의 당협위원장을 사퇴시키고 신임 위원장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이들 두 지역의 현역 의원은 무소속 최연희 의원과 송훈석 의원으로 당무 점검 여론조사에서 이들 지역 당협위원장과 현역 의원간 지지율 격차가 커 교체 대상 당협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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