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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유로존 구제금융 수단 'ESGIF'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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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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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상설 구제금융 수단으로 '유럽 안정·성장·투자 펀드(ESGIF)' 창설 방안을 마련했다고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이 23일 보도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병행해 존재하는 이 펀드는 ECB처럼 독립성을 지니며, 위기에 처한 유로존 국가에 엄격한 조건 아래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로 설정됐다.

신문은 이런 조건과 관련, 회원국이 구제금융을 요청할 때 금이나 민간기업 채권 등의 담보를 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독일 재무부는 ESGIF 창설 방안이 실무진에서 검토한 아이디어일 뿐 독일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지난 17일 회의를 열어 유로존 구제금융 메커니즘을 상설화하기 위해 리스본조약을 일부 개정하기로 합의했다. 또 내년 3월까지 이를 구체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일랜드가 1호 수혜국이 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은 오는 2013년 6월까지 한시 운용됨에 따라 이를 대체할 새로운 항구적 구제금융 수단을 마련키로 한 것이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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