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21억짜리 바이올린 스트라디바리우스 범인은 잡았는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2-26 17: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1억짜리 바이올린 스트라디바리우스 범인은 잡았는데...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진(32)씨가 영국 런던의 지하철역 인근에서 잃어버린 21억원짜리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의 절도범 3명이 붙잡혔다고 현지경찰이 23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장기 임대한 120만 파운드(약 21억4천만원)를 호가하는 300년 된 스트라디바리우스를 훔친 혐의로 존 모건(26)과 10대 두 명 등 3명이 전날 기소됐다고 전했다.

16살과 14살인 10대 범인들은 미성년자인 관계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채 보석으로 풀려났고 모건은 구금된 상태다.

경찰은 김씨의 바이올린 소재에 대한 수사를 벌이는 한편 관련 제보를 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계약 보험사인 라크 인슈어런스 브로킹 그룹은 바이올린을 되찾는데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할 경우 포상금으로 1만5천파운드를 내걸었다.

김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런던 유스턴역 부근의 샌드위치 가게에 들렀다가 30분 사이에 1696년 제작돼 전세계에 400개 정도밖에 없는 바이올린을 도난당했다.

그는 바로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과 6만2천파운드짜리 페카테 활, 5천 파운드 이상 나가는 활이 든 케이스를 잃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국내보다 유럽 무대에서 더 유명한 김씨는 3살 때 영국으로 건너간 뒤 6살에 바이올린을 시작, 7살에 퍼셀음악원 최연소 입학했고 13살에는 베를린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통해 데뷔했다.

16살 때 영국왕립음악원 최연소 장학생으로 들어갔으며 그간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쳐왔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