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사 제너럴 모터스(GM)는 23일 뒤차축 십자핀을 이탈시키고 조수석 에어백을 작동치 못하게 하는 결함을 이유로 캐딜락과 시보레 등 약 10만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GM은 미 연방도로교통안전관리청에 올린 공시를 통해 2005~2007년 사이에 생산된 캐딜락 CTS 모델 9만 6천대를 에어백 문제로 리콜 조치했다.
GM은 조수석에 장착된 센서를 내장한 매트가 되풀이해서 구부리거나 접히는 과정에서 손상돼 센서가 조수석에 사람이 타고 있는지를 감지 못해 충돌사고때 에어백을 작동시키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뒤차축 십자핀 결함을 들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2011년형, 시볼레 애벌랜치 1500, 실버라도 1500, GMC 시에라 1500 차종 총 1천300대도 리콜한다고 덧붙였다.
GM은 이들 차종의 뒤차축 십자핀이 부러지면서 차량이 경고 없이 충돌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