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위관계자는 “전국청원경찰친목형의회에서 후원금을 받은 의원들을 어렵게 조사한 데는 다 이유가 있다”며 “괜히 구색맞추려고 형식적으로 소환조사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검토할 부분이 많지만, 기소는 올해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전원 기소 방안을 내비쳤다.
검찰은 해당 의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보강조사를 벌인 뒤 금주 안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의원 6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일부 의원에게는 뇌물죄를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9일과 21일 조진형.유정현.권경석(이상 한나라당) 의원을 소환한 데 이어 24일에는 최규식.강기정(민주당), 이명수(자유선진당) 의원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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