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 인터넷판은 26일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속에서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하는 조지 워싱턴호 외에 추가로 미 항공모함 칼 빈슨호가 다음주께 서태평양에 도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이렇게 되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 두 개의 미국 항모전단이 동시에 존재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미국과 한국의 북한에 대한 강경 태도가 여전한 가운데 세계인들은 한반도 정세가 어떻게 될 것인지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환구시보 인터넷판은 별도 기사에서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 한반도 긴장국면을 맞아 미국이 샌디에이고를 모항으로 하는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서태평양으로 급파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미 항모의 활동을 바라보는 중국의 우려섞인 시선을 반영하듯 미국이 '기회를 틈 타' 서태평양에 세 개의 항모전단을 배치했다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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