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정동영 개성공단방북 불허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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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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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노무현 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의 개성공단 방북 신청을 허용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 최고위원이 신청한 개성공단 방북을 허용하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금명간 이 같은 내용을 직접 만나서 설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개성공단 방북은 입주기업의 생산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5.24조치 이후 이런 방침이 유지되고 있으며 지난 7월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신청한 방북도 같은 취지로 불허했다"고 덧붙였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현인택 통일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실태 파악과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개성공단 방북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은 북한 공휴일(헌법절)인 관계로 개성공단으로 출입경은 이뤄지지 않으며 오전 8시 현재 개성공단 279명, 금강산 13명 등 모두 292명의 우리 국민이 북한 지역에 체류 중이라고 통일부는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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