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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민생행보로 난국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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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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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안상수 대표의 ‘설화(舌禍)’로 심각한 지도부 위기론에 직면했던 한나라당은 27일 세밑 민생행보에 나서며 난국의 정면돌파에 나섰다.
 
 김무성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원내대표단은 이날 오전 연평도 주민 이주지역을 찾아 주민들을 만나고 경기도 지역을 방문해 구제역 현황을 파악했다고 황천모 상근부대변인이 전했다.
 
 원내대표단은 이날 오전 연평도 주민 이주지역인 김포 양곡지구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임시 거처로 마련된 휴먼시아 3단지 아파트 입주세대와 임시 유치원 등을 방문한 김 원내대표는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야가 합의해서 서해5도지원특별법을 만들었다. 그 법을 근거로 적극 지원하고 부족한 것이 있으면 보완할 것”이라며 위로를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것은 개인의 문제도 아니고 인천시만의 문제도 아닌 국가 전체의 문제”라며 “만약 그런 일(북한의 연평도 포격)이 또 있으면 모든 화력과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다시는 그런 일을 할 수 없도록 대응 할 것”이라며 불안해하는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원내대표단은 이어 경기도 의정부의 경기도청 제2청사를 방문해 경기지역 구제역 현황을 보고받고 당 차원의 구제역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에서 구제역 발생상황과 주요 추진상황에 대해 보고받은 김 원내대표는 “ 지난 12월 8일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통과된 가축전염병예방법을 당장 내일이라도 빨리 본회의를 열어서 통과시켜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지금 연 3만명 정도의 축산농가 농민들이 동남아와 중국둥지를 여행하고 있는데 (이번 구제역이)여기서 옮아온 것이 아닌가 하는 추정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부주의가 재앙을 불러온다는 것을 농민들이 스스로 깨닫고 관리를 해야하며 필요하다면 법으로 강제해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가축전염병예방법의 조속한 통과를 거듭 강조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재정과 인력의 애로사항이 많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언급하며 “정부 관계부처와 실제방역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지자체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 연내 예비비 수천억 원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날 함께 자리한 김영우 한나라당 의원은 “양도세, 증여세 등 세제혜택이 되도록 법적인 제도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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