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해킹 취약지대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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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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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스마트폰, 스마트TV 등 새로운 전자기기들이 해커들의 새로운 타깃이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정보기술 (IT) 보안업체 모카나사는 최근 인터넷 접속 기능을 가진 스마트TV 시장의 한 제품에서 해커들이 해킹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상의 결함을 발견했다.

모카나사는 해커들이 TV에 웹사이트를 보여주는 이 SW를 이용해 TV를 조작, 사용자에게 가짜 쇼핑몰 사이트를 보여줘 신용카드 정보를 빼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이드리언 터너 모카나 최고경영자는 “가전업계가 모든 제품을 인터넷에 접속시키려고 서두르고 있지만”, “이들 업체의 설계팀이 보안에 대해서는 충분히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보안업계는 스마트폰, 스마트TV 등 새로운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하기 때문에 해커들의 손쉬운 먹잇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해왔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급속도로 보급이 확산되며 보안 위험성도 함께 커져 가장 취약지대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애플, 구글 등이 쏟아내는 애플리케이션도 악성코드 등 보안 문제를 사전에 걸러낼 능력을 초과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편 보안회사들은 지문스캐너, 안면인식 등 본인 확인 기능, 해킹이 감지되면 기기 작동을 중단시키거나 데이터를 동결하는 기능 등 새로운 보안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아직 시장에 보급되지는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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