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硏, 국내 최초 지열발전소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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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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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억원 규모, 메가와트(MW)급 상용화 기술개발 계획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메가와트(MW)급 지열발전소 건설에 나선다.

연구원은 (주)넥스지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16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진행하는 '메가와트급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지난 24일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500억원 규모의 국내 첫 지열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지상의 차가운물을 지하 5km로 보내서 물이 지하의 열(현재 160도 정도 추정)을 받아 올라온 수증기를 발전에 활용하는 기술이 사용된다.

이는 우리나라가 화산이 많은 뉴우질랜드, 아이슬란드 등에서만 가능했던 지열발전기술(EGS, Enhanced Geothermal System)을 개발하면서 가능해진 것으로 태양열이나 풍력과 달리 24시간 발전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발전소 건설은 5년 동안 땅속 5km내외의 땅속 시추와 인공 지열 저류층(지상에서 땅속으로 보내어진 물이 지열을 흡수해 수증기로 변하는 땅속 5Km에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층으로 여기에서 생성된 수증기는 지상으로 이어지는 통로를 통해 이동 전기발전에 이용)을 만들어 오는 2015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주)넥스지오 컨소시엄에는 (주)넥스지오를 주관기관으로 포스코, (주)이노지오테크놀러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서울대학교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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