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400만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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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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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 가구' 400만 넘어섰다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우리나라 1인가구가 400만 가구를 돌파했다. 통계청은 지난 11월 실시한 2010 인구주택총조사 잠정집계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달 1일 현재 우리나라 인구는 4천821만9천172명으로 5년전보다 2%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2천404만5천208명으로 1.8%, 여자는 2천417만3천964명으로 2.2%가 늘었다.

 

수도권 인구비율이 49%, 도시에 사는 인구비율인 도시화율은 82.1%로 상승했다.

 
1인 가구는 2000년 222만4천가구(5년전 대비 증가율 35.4%), 2005년 317만1천가구(42.5%)에 이어 올해 403만9천가구(27.4%)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1인가구 비율은 올해 23.3%까지 늘었다. 이는 1990년 9.0%, 1995년 12.7%, 2000년 15.5%, 2005년 20.0%에 이은 것이다.

 

1인가구 비율은 경북(28.4%), 전남(28.2%) 등이 높았고 서울(23.9%)은 평균 수준이었으며 경기(19.5%)가 가장 낮았다. 지방의 1인가구 비율이 높은 것은 농촌지역 고령화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가구 비율은 57.7%였다. 1985년 13.6%, 1990년 21.2%, 1995년 35.6%, 2000년 45.6%, 2005년 52.4% 등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주택 수는 1천487만7천호로 5년전보다 165만4천호(12.5%)가 늘었다. 이 가운데 빈집은 85만1천호로 12만3천호(16.9%)가 증가했다.

 

주택 형태별로는 아파트가 867만1천호로 58.3%를 차지했고 연립 및 다세대를 포함한 공동주택이 전체의 71.0%나 됐다. 공동주택 비율은 인천(85.3%), 경기(82.9%), 서울(82.8%) 등 수도권 지역이 모두 80%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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