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세청장에는 박차석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55)이, 대구지방국세청장에는 권기룡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56)이, 광주지방국세청장에는 김형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57)이 각각 내정되고 송광조 부산지방국세청장(48)은 유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 산하 6개 지방청장 가운데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제외한 5개 지방청장 인사는 이르면 29일 저녁 단행될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에 대해 대폭적인 변화를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변화를 추구하되 조직의 안정을 동시에 고려하는 이현동 국세청장의 인사스타일이 그대로 반영돼 `개혁의 고삐‘를 다시 죄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능력 위주로 사람을 발탁하되 출신지역 및 고시-비고시 출신의 균형, 연륜 등도 아울러 감안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병국 서울지방국세청장 내정자는 충남 보령, 조현관 중부지방국세청장 내정자는 대구, 박차석 대전지방국세청장 내정자는 부산, 권기룡 대구지방국세청장 내정자는 경북 안동, 김형균 광주지방국세청장 내정자는 전남 장성 출신이다.
서울 출신인 송광조 부산지방국세청장을 포함한 6명 지방청장의 출신지역은 서울 1명, 대구.경북(TK) 2명, 부산.경남(PK)1명, 충청 1명, 호남 1명 등으로 무리 없는 배치라는 분석이다.
송광조 부산청장(행시 27회)을 비롯해 조현관(중부청장.25회), 박차석(대전청장.28회) 내정자 등 3명이 고시 출신이고 이병국(서울청장), 권기룡(대구청장), 김형균(광주청장) 내정자는 7급 공채 출신로 고시와 비고시 출신들의 형평도 어긋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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